가수 김범수가 5년간의 솔로 생활과 성정체성 의혹에 대한 해명을 했다. 9월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범수는 자신의 개인적인 고민과 고백을 털어놓았다.김범수는 이번 방송에서 30대까지는 연애가 끊이지 않았지만 40대가 되면서 상황이 어려워졌다며 자신의 연애 공백기가 곧 5년이 된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 비혼이나 동성애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가수 거미가 빨리 결혼하셔야 해요라며 걱정해주다가 어느 날 진지하게 오빠 그쪽은 아니죠?

라고 묻자, 그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김범수는 자신의 혼자 있는 이미지가 너무 부각되어 있어 의문을 사고 있다는 점에 대해 나름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또한, 미용실에서 스타일리스트가 처음에는 비혼주의냐고 묻다가 남성에게 관심이 있다는 질문을 받았다는 일화도 함께 나누었다. 이에 대해 그는 억울함을 표현하며 숨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가 7년 동안 겪어온 무대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범수는 7년 전 발성 문제로 인해 콘서트를 취소한 경험이 여전히 그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당시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나 사과하면서 느낀 발가벗겨진 듯한 감정이 그의 음악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그는 이 경험이 현재까지 이어진 트라우마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무대에 서는 것이 교수형에 올라가는 것 같았다며 그 당시에 느낀 무거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입회 후에도 상황이 여전히 나아지지 않아 1년 동안 제주도에서 쉬었고, 쉬고 나서도 잊혀지지 않는 두려움을 반복해서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는 과거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밝히며 자신이 스스로 극복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김범수는 결국 최근에는 부를 수도 없었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하며,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송은 그가 겪고 있는 개인적 고뇌와 더불어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