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14일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상으로 한 공격을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논평을 통해 후티 반군의 공격이 사우디 남부의 민간인 및 경제 시설을 겨냥해 다수의 민간인 부상자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 또한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저해하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공격 행위의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홍해상의 안전한 항행이 국제 사회, 특히 한국과 글로벌 공급망 및 에너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후티 반군은 8일 사우디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한 사건과 관련하여, 이 공격으로 민간인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이번 공격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에 깊은 연대감을 표명하며, 후티 반군에게는 사태를 격화시키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후티 반군은 2022년 4월에 유엔의 중재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휴전 협정을 체결했으나, 최근 이들은 예멘 수도 사나 공항 폭격 사건에서 사우디를 배후로 지목하며 휴전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후티 반군의 공격은 홍해에서 사우디 관련 선박 및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정유시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발표는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긴장 상황 속에서 더욱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으며, 후티 반군의 공격이 국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배경으로 보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