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의료기기 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되었으며, 이와 관련한 추가 비위 의혹이 제기되었다. 11일, 서울중앙지법은 박 모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하였고, 그는 의료기기 업체 A사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조사 결과, 박 씨는 2022년 백종헌 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허위로 국회의원 비서관을 채용하여 급여를 가로챈 정황이 포착되었다.

박 씨는 해당 비서관의 정상 근무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았으나,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능력 부족으로 일을 시키지 않았고, 급여는 지역 사무소 관리비로 썼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박 씨와 관련된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백 의원실을 포함한 여러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였다. 검찰은 백 의원이 채용 문서에 서명해야 하는 법적 요건을 따져 백 의원이 허위 채용 사건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백 의원은 KBS의 질문에 대해 이 사건의 채용 경위 등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이번 사건은 전직 보좌관의 뇌물 수수 및 사기 혐의와 더불어, 국회의원 보좌진 운영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검찰은 해당 사건의 진상 규명을 목표로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사건의 전개에 따라 백 의원의 정치적 리더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