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김태혁(개명 전 김상수)이 17년간의 프로 야구 커리어를 마감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김태혁은 오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를 예정이다.
롯데 구단은 15일 김태혁의 700경기 시상과 은퇴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김태혁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2차 2라운드 15순위로 지명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2008년 삼성에서 데뷔하였다.
이후 2009년 시즌 종료 후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된 그는 2016년부터 비로소 두각을 나타내었고, 2019년에는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인 40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에 올랐다. 이어 2021년 SSG 랜더스에서의 활동 후 2023년 시즌 시작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였다.
김태혁은 롯데에서 첫 시즌인 2023년에 67경기에 출전해 4승 2패, 1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로 호조를 보였으나, 최근 시즌에는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지 못하였다. 2021 시즌에는 4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38로 부진하며 1군에 콜업되지 못한 채로 2군에서 경기를 치르다가 은퇴를 결심하게 되었다.그는 통산 700경기에 출전하여 37승, 50세이브, 140홀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4.96을 남겼다.
고별전에서는 700경기 출전 기록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꽃다발 전달, 활약상 영상 송출 및 은퇴사 낭독이 예정되어 있다.김태혁은 소속 구단과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경기장은 떠나지만, 경기장 밖에서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그의 은퇴 소식은 KBO 리그와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