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제약의 주가가 15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으로 삼익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9.99%(2780원) 상승한 1만2050원에 거래되었다.
이날 삼익제약에 대한 별도의 공식 공시는 없었으나, 시장에서는 면역조절 펩타이드 싸이모신 알파1(Thymosin alpha 1)의 국내 특허 등록 완료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삼익제약은 지난 14일 싸이모신 알파1 함유 장기 지속형 미립구,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 및 이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8월 27일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싸이모신 알파1을 생분해성 고분자 미립구에 봉입해 약물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도록 하는 제형 기술이다. 이 방식은 기존 약물 투여 방식과 달리, 한 달에 한 번 주사를 통해 약물이 방출되도록 하는 장기 지속형 제제를 개발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삼익제약은 프로타민 설페이트와 인간 혈청 알부민을 보조제로 활용해 약물 봉입효율을 최대 95.1%까지 높였으며, 최적화된 미립구는 28일까지 지속적인 약물 방출 양상을 보였다. 이번 특허 등록은 제형 기술에 대한 권리 확보로 임상·허가·상용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탈모 치료제와 관련된 투자 열풍이 삼익제약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이날 삼익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탈모 치료제 개발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에 전 거래일 대비 17% 상승한 1만85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1만20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이날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삼익제약은 1980년에 설립된 의약품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세자르정, 카덴자정, 에스올정 등이 있다. 또한, 신약 및 개량신약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CMO 사업과 차세대 의약품 제형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탈모치료제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JW신약과 명문제약도 각각 13.38%와 10.19%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시장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삼익제약의 최근 신고가 행진은 향후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