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신작 공백 속에서 반전의 카드를 통해 글로벌 캐주얼 게임 기업 미투온의 인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기존 라이브 게임 매출 감소와 신작 공백으로 인해 4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반면, 미투온은 같은 기간 매출 479억원과 영업이익 87억원(영업이익률 18.1%)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는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미투온 구주와 제3자배정 신주를 합쳐 1682만8508주를 980억1415만원에 취득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카카오게임즈는 미투온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39.5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로 인해 미투온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카카오게임즈 연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거래 종결 예정일은 11월 16일이며, 이로 인해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기 반영 효과는 2027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의 미투온 인수는 소셜카지노와 솔리테어 등 라이브 게임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위해 전략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투온은 올해 상반기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통 부문에서 매출 370억원과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상대적으로 약했던 캐주얼 게임 및 마인드스포츠 장르를 보강하고, 반복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라이브 게임을 확보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정확히 계산해 보면, 미투온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76억원으로,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지분율 39.56%를 적용하면 카카오게임즈에 귀속되는 순이익은 약 14억원에 불과하다. 카카오게임즈는 미투온 구주를 총 701억1390만원에 인수하고, 신주 981만7118주를 약 279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구주 인수가격은 주당 1만원이고, 신주 발행가는 주당 2842원으로 정해졌다. 이번 인수에서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주주들에게 약 71.5%의 인수 대금을 지불하며, 나머지 28.5%는 미투온에 신규 자금으로 들어간다.
이번 거래에서 카카오게임즈가 인수한 평균 취득 단가는 주당 약 5824원으로 계산된다. 구주와 신주를 통해 확보한 지분의 조합은 카카오게임즈가 미투온 사업의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성장 가능성에도 자금을 투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