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채권시장이 중동전 장기화로 인한 유가 급등과 소비자 물가 지수(CPI) 상승으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CPI는 3.4% 상승하며 물가 불안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 금리는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10년물 국채 금리는 올해 들어서만 0.8%포인트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금리 상승은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각종 대출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정부와 기업, 가계의 차입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 케빈 워시 미국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재 10년물 금리는 5%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심리적 기준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잭 그리피스 크레디트사이츠 거시전략 책임자는 국채 매도세가 지속될 요인이 많다고 언급하며, 금리가 5.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가부채는 현재 40조 달러를 돌파한 상태이며, 기업의 고금리 회사채 발행이 미 국채에 대한 매력도를 약화시키고 있다. 이란 전쟁이 미국 금융시장이 직면한 주요한 리스크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15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확률은 92.3%로 나타났다. 이번 인상이 이루어질 경우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금리 인상이 된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이달 금리 인상을 0.25%포인트로 예상하고 있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푸자 스리람 바클레이스 이코노미스트는 9월과 12월에 두 차례 금리 인상을 내다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상이 무역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중간선거 직후 전쟁이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미국 경제의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