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타지키스탄의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과 키르기스스탄의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개최했다.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두 나라가 보유한 핵심광물 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하자는 뜻을 밝혔다.

타지키스탄에 대해 이 대통령은 1992년 이후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왔으며, 이번 회담을 통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철도, 핵심광물, 디지털 분야에서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또한 이 대통령은 타지키스탄의 파미르 고원이 세계의 지붕으로 알려져 있음을 언급하며,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타지키스탄의 경제 발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라흐몬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정책의 중점으로 두며, 법적 및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이어서 이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의 자파로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양국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프라 개발, 공공행정, 치안, 재난 대응, 식량 안보, 기후 환경, 문화, 교육 등 여러 영역에서의 심도 있는 논의를 희망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한국에서의 비상계엄 사태를 회상하며 당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있었음을 언급하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향한 키르기스스탄 국민의 열망과 용기로 다시 평온을 찾았다는 것을 설명했다.

또한 자파로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키르기스스탄이 앞으로도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협력국으로 생각하며, 양국 간의 정치적 의견 차이가 적고, 국제 및 지역 관계에서도 유사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자파로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내년 양국 수교 35주년을 맞아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