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내달 10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재차 확인됐다. 이번 상장은 최대 45조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며, 모집총액은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된다.

앞서 회사는 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밝히고, 본격적인 나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공시 및 관련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ADR 나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미국 시장에서 보다 정당하게 평가받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는 내용이 설명된다.

구체적으로는 최대 45조4500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이 검토되며, 전체 주식의 2.5% 수준으로 설정될 가능성이 있다. 정확한 금액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고 덧붙여졌다.

자금 활용 방안으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팹과 청주 패키징 팹 건설 및 시설투자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는 전망이 제시된다. 다만 각 보도에 따라 세부 규모나 배정 비율은 다르게 보도되기도 하지만, 공통적으로 ADR 상장을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핵심 목표로 거론된다.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엇갈리지만,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한편, ADR 상장을 둘러싼 구체적 일정과 모집총액 확정은 수요예측 결과에 달려 있다.

SK하이닉스는 3월 말 이미 공모 등록신청을 마쳤고, 이후 시장 상황에 맞춰 세부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투자자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