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25 전쟁 발발 76주년을 앞두고 5천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서해 바다에 실전 배치했다. 이 같은 조치는 자신들의 군사력 강화를 국제 사회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짙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북한의 잇단 군사력 과시는 과거 경제 제재에 대한 한풀이성 미사일 발사로도 이어진 바 있어 주목된다. 이번 배치는 북한이 대외 메시지와 함께 해양 전략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해군 관계자는 “실전 배치를 통해 전개 능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 전개 작전과 전력 운용 방식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한반도 긴장 국면의 판을 또 한 번 바꿀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서해해역에서의 실전 배치가 주변 해역의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정찰과 해상 작전 능력의 상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76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펼쳐진 이 같은 무력 시연은 국제 사회의 대화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6.25 참전용사 추모 행사를 비롯한 보훈 관련 행사도 전국에서 이어졌고, 전쟁의 상처를 기억하자는 목소리가 여전히 커지고 있다.
특히 평화의 광장에서 유엔 참전용사 추모비를 바라보는 방문자들의 발걸음은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