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이 AI 메모리 수요 호황 속에 또 한 차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가 발표한 분기 실적은 매출 414억6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358억4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11달러로 월가의 기대치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반응도 빠르게 움직였다.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회장 겸 CEO는 “AI 시대에 메모리의 전략적 가치를 반영한 실적”이라고 밝히며 “다년간의 전략적 고객 계약이 실적의 지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AI 반도체 수요의 견조함을 강조하는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번 실적 발표 직후 기관 및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실적은 주가 흐름에 불을 붙이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매수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마이크론의 호실적이 하반기 메모리 업황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선행 지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또한 회사는 다음 분기의 매출 가이던스를 490억~510억 달러로 제시했다.
전년 동기의 비교 가치가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AI 메모리 공급 감소 우려를 덜어내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번 실적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동종 업계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