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내달 1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한다. 청와대는 오후 11시 30분께 이 같은 일정을 발표했고, 이 자리에는 두 사람만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해외 일정으로 불참한다는 정보가 함께 전해졌다. 이와 달리 이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도 동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전직 대통령과 만나는 첫 오찬이자, 오찬 겸 회동으로 해석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계획을 확인했고, 오찬은 오전 11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정 배경에 대해서는 당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지자들을 아우르는 통합 행보로 읽힌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이번 만남은 최근의 계파 갈등 속에서 당내 화합의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참석 여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회동이 향후 당권 구도와 국정 운영의 협력 체계 마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청와대 오찬은 취임 후 첫 사례로 기록되며, 양측의 공식 발표에 따라 향후 발길이 모이는 정도가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