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서 규모 7.2~7.5의 연쇄 강진이 잇따르면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현지 시간 24일 모론 서부 지역에서 시작된 지진으로 카리브해 연안의 중·북부 인근 도시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는 보고가 잇따랐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국영 방송에 출연해 강력한 연쇄 강진과 약 20여 차례의 여진 발생에 따라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지만, 정확한 사망자나 부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다만 초기 집계에서 최소 32명 사망, 700명 부상의 수치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카리브해 북부 해안 인근에서 발생했고, 지역 전력과 통신 인프라에 큰 타격이 보고됐다.

현지 당국은 피해 확산을 우려해 주요 주택가를 중심으로 가스 공급 차단 등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전기와 인터넷이 끊겨 구조 및 구호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상태다.

당국은 현장 파악과 구호 활동을 위한 국제 원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비상대응 체계 가동으로 인명 구조와 임시 대피소 마련이 우선 과제가 되었고, 향후 사망자 및 부상자 수는 상황에 따라 크게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확인된 상황은 이렇고, 추가 발표를 통해 상황이 더 상세히 전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