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파업권을 확보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최근 찬반 투표를 통해 합법적 파업권을 얻었고, 이번 조치는 올해 협상에서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다는 판단 아래 이뤄졌다.

중노위는 이날 노조가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 신청의 두 차례 진행 중에서 조정이 성립되지 못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에 따라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이로써 노조는 파업 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게 되었다.

노조 측에 따르면 파업권 획득은 찬성률 86.65%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30일 중대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구체적인 파업 일정과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노조는 밝혔다.

파업권 확보에 따라 현대차의 생산 차질 가능성은 한층 커진 셈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양측은 여전히 교섭 재개를 통해 타협점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중노위의 조정 중지는 파업 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고, 노조는 협상력을 강화한 채 교섭 재개를 준비한다.

현대차 경영진은 파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조정 중지 결정은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큰 상황에서 노동쟁의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파업 여부와 규모에 대한 구체적 전망은 향후 중대위 논의와 실무협상에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