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청와대에서 만났다. 이번 회동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 지방 투자 계획의 최종 논의를 위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과 회장은 오후 한 시간 넘게 자리를 함께하며 지역 투자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 대통령은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비수도권 지역의 반도체 투자도 논의한 바 있어 두 차례의 회동으로 패널이 형성된 투자 플랫폼의 구체화가 주목된다.
이번 회담은 반도체 산업의 지방 분산 투자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큰 맥락에서 진행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측은 구체적 사업 규모와 시기, 인프라 구축 방식에 대한 세부 조율에 집중했고, 향후 발표나 공식 입장은 청와대와 관련 부처의 추가 설명을 기다려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도 반응이 엇갈렸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과 기업 경영진의 잇따른 만남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경제 현안과 민생 이슈를 놓고도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편, 산업계와 지방 자치단체 사이에서 지역 반도체 투자로 인한 고용 창출과 기술 자립 이점에 기대가 커진 가운데, 이번 논의의 실제 실행 가능성과 구체 일정이 향후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