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피격 신고가 잇따르자 국제 해사기구와 각국의 대응이 엇갈렸다. IMO는 지난 24일 발표했던 호르무즈 해협 선박 및 선원 철수 계획을 하루 만에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피격 의심 선박은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에버러블리 호로 지목됐으나 선주인 대만 에버그린은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과정에서 IMO는 안전 대피 작전의 재개 여부를 재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영국 해군 산하 UKMTO의 공지는 아직 구체적인 경로와 대상 선박 정보를 확정하지 못한 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국제 사회의 긴장감은 높아지며 선박의 안전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졌다.
이란은 자국의 지정 항로를 통해서만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해협의 통항 안전을 둘러싼 신뢰 구도를 흔들었다.
시장도 반응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브렌트유는 현지 시각 기준 75달러대로 올라섰다.
거래소의 움직임은 피격 사건이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교부와 해군 정보 당국은 상황 파악을 계속하고 있다.
외교가에서 나무호 피격 사건의 여파가 한국 선박의 통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거론되었다.미국 정부 또한 이란의 책임 여부를 둘러싼 논쟁 속에서 해협의 안전 통항을 둘러싼 국제 규범의 준수를 강조했다.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현장 작전의 재개 여부는 각국의 판단에 달려 있으며, IMO의 대피 작전 재개 여부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태의 향방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해상 안전과 국제유가의 향방은 분명히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