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증가세를 이어가며 5월 말 기준 잔액이 112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전월 말 대비 15억7000만달러 늘어난 수치다.

달러화예금은 955억6000만달러로 22억4000만달러 증가했고, 기업예금도 함께 늘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한은은 5월 말 외화예금 잔액 증가의 배경으로 수출 호조를 들고 있다며 외화조달 여건이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발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거주자의 외국환은행 외화예금은 1122억5000만달러로 확인되었다. 이때 거주자 외화예금은 달러화예금의 증가가 큰 축을 이루었다고 분석되며, 기업의 달러예금이 두 자릿수 증가 폭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달 기업 달러예금은 830억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로 파악되었고, 개인 예금은 다소 감소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는 보도도 있다.전달 대비 두 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화예금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다만 달러예금이 여전히 증가를 이끌고 있고, 외화예금의 구성 비중에서 기업예금의 비중이 큰 편으로 나타난다. 한국은행은 이번 수치를 바탕으로 금융시장 상황과 수출 흐름, 환율 변동성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외화예금은 환율 변동과 함께 기업의 자금운용 전략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