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와 뉴질랜드의 월드컵 조별리그가 아직 판이 깔리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서 벨기에가 초반에 몰아친 만큼 득점 기회가 많았으나 골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1분 트로사르의 결정적 슈팅은 골대를 맞고 라인을 넘어선 것처럼 보였지만 수비수 발에 걸린 뒤 골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양 팀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고, 벨기에의 승점이 더 올라가려면 남은 일정에서의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 일정에선 카보베르데와 세네갈의 경기 결과도 중요하다. 한국 입장에선 벨기에-뉴질랜드의 결과와 상관없이 이란의 조 3위 확정 여부가 큰 변수다.
이란이 조 합산에서 이기거나 비길 경우,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에 제동이 걸리는 상황으로 보인다. 현재 H조의 다른 경기들 역시 3위와 승점 차에 따라 한국의 행로가 엇갈릴 수 있다.
26일과 27일에 걸친 주요 매치는 벨기에-뉴질랜드와 이집트-이란, 그리고 크로아티아-가나 등으로 이어진다. 벨기에의 핵심 공격수 도쿠의 결장 변수도 변수가 되고 있다.
한편 이란은 벨기에와의 무승부로 승점을 추가했고, 골키퍼의 선방 쇼가 돋보였다는 평이 나온다. 팬들은 남은 두 경기가 한국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의 가능성은 남은 두 경기에 좌우될 전망이다. 벨기에-뉴질랜드의 결과와 무관하게 이란의 행보가 조 3위 확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32강 진출 여부 역시 예의주시되고 있다.
각 팀의 남은 일정이 끝난 뒤에야 진짜 판이 나올 것이며, 한국에는 또 한 번의 기회와 함께 신중한 계산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