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북부에서 24일 시작된 연쇄 강진이 카리브 해 인근까지 파장을 확산시켰다. 첫 지진은 현지 시각 24일 오후 6시 4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68km 떨어진 몬탈반 인근에서 발생했고, 깊이가 얕아 충격파가 널리 퍼졌다.

이어 39초 뒤 규모 7.5의 더 큰 진동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이로써 행정 구역 곳곳에서 건물 붕괴와 인프라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피해 규모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는 188명으로 늘었고 1520명이 부상했다는 최신 집계가 나왔다.

다만 초기에는 164명 사망으로 보도되기도 했고, 국제기구의 추정치와 현지 상황에 따라 수치가 달리 제시되는 모습이다. 경제적 손실은 GDP의 1~5%에 이를 가능성이 거론되며, 복구 비용이 막대할 전망이다.

이 같은 피해 규모를 두고 국제사회도 긴급 지원과 재건 자금을 논의 중이다.미국은 긴급 지원 태스크포스를 가동하며 재난 대응에 나섰다.

국무부는 베네수엘라 지진 대응을 위한 자원 배치를 지시했고, IMF와의 협의를 통해 2억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국제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지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고 구조 작업과 피난민 수용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지질학계와 국제기관은 인근 지각판의 경계가 지진 다발 가능성을 키운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USGS는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한 뒤 더 큰 규모의 7.5 진동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불의 고리 내 위치한 베네수엘라의 지진 위험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현지에서는 이어지는 여진과 파손 복구 작업이 균형을 맞추려 애쓰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