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 피격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27일 현지시간으로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해군의 해사무역기구 UKMTO가 유조선 한 척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피격은 불상 발사체로부터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며 승무원 전원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란과 미국이 종전 합의에 서명한 지 9일 만에 재발한 이번 피격은 휴전 체제 아래서도 충돌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UKMTO는 구체적 선박 명칭이나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추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AP통신은 다수의 외신 보도를 인용해 같은 사실을 보도했고, 현지 해역의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전했다.이번 사건은 국제 해상 교역에 민감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을 다시 고조시키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분쟁 구도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해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선박 안전 강화와 투명한 진상 규명이 요구된다. 영국측은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관측은 피격 빈도 증가가 휴전 이행의 문제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