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삼전닉스의 호남 반도체 투자 발표를 앞두고 제기된 용수 부족 우려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27일 엑스에 올라온 글에서 그는 호남에도 영남이나 수도권만큼 물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발표 직전부터 쟁점으로 떠오른 용수 문제를 두고 보수·언론의 비판이 거셌지만, 대통령은 이를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반박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일부 매체는 호남의 물부족 가능성을 주장하며 농업용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전망을 전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하루 100만 톤의 산업용수 공급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당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호남 반도체 단지가 지역 물 공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재확인했다.이와 함께 야당과 일부 인사들의 견해 차도 표면화됐다.
안철수 의원은 발표 순간을 직권남용으로 규정하며 고발장을 배송하겠다고 경고했고, 민주당은 이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의 주장은 갈수록 팽팽해지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대통령의 반박에 대해 보수 매체들은 “용수 확보 계획이 명확하지 않다”는 비판도 남겼다. 반면 이 대통령은 소통 채널을 통해 호남의 물 공급 가능성을 재확인했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반도체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투자 발표를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