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나이와 체력에 관한 논쟁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맞물려 커졌다. 홍명보 감독은 90분 풀타임 가용 여부를 놓고 판단했다며 전술적 계획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술의 한 축으로 손흥민을 일찍 빼는 선택이 반복되면서 선수 본인에게도 거듭 가혹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차범근 전 감독은 23일 FIFA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경기력 저하는 없다고 밝혔다.

체력 회복 속도는 다소 느릴 수 있어도 “손흥민이 가진 능력은 하루아침에 어디로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차 전 감독은 나이가 성능의 결정적 요인은 아니라고 보며, 팀의 전술적 체계가 더 중요하다고 보았다.

또 한편으로는 만 33세의 손흥민 나이가 현장에 어떻게 작용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남았다. 25일 오전 시간대의 보도에서 홍명보 감독의 발언이 재조명되며, 나이를 이유로 한 제약이 실제로 팀의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됐다. 이와 달리 일부 매체와 해설자는 손흥민의 위치와 역할 배치가 조합의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신문선의 분석도 눈에 띄었다. 남아공전 참사를 예상했다는 주장과 함께 손흥민을 마지막에 빼야 한다는 시각은 모멸감으로 번졌다며, 실제로 90분 풀타임이나 교체 타이밍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제시됐다.

그러나 30대 초중반의 선수로서의 한계를 전적으로 연령 탓으로 돌리기엔 이견이 많았다.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서른넷의 나이로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차범근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도 “나이 탓 경기력 저하 없다”는 메시지를 반복해 왔다. 향후 일정에선 체력 관리와 전술 운영이 더욱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손흥민은 여전히 팀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되며, 나이가 곧바로 경기력의 낙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함께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