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다섯개에 보기 세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 우승은 2024년 양희영 이후 2년 만으로,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 상금은 약 195만 달러로, 한국 선수 중에서도 큰 금액을 손에 넣은 셈이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 성과 역시 한층 상승했다.대회 초반 확률은 낮았지만 유해란은 중반 이후 반전을 이룬 뒤 마지막 날까지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2라운드 시작 전 우승 확률이 0.2%에 불과했다는 분석은 사실상 무색하게 되었고, 그녀는 파 행진과 버디의 연속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위협적인 추격자들을 따돌리며 여유를 보였다.한국 골프계에선 이번 우승으로 유해란의 이름이 더욱 크게 빛나게 됐다.
시즌 중 이미향이 포드 챔피언십과 블루베이 LPGA에서, 김효주가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각각 승수를 쌓으며 한국 선수들의 상금 랭킹과 우승 합산이 함께 증가했다. 유해란의 메이저 첫 우승은 앞으로의 시즌 흐름에 중요한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