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현지시각 28일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졌다.

발표는 기자회견에서 입장문 낭독으로 진행됐으며 질의응답은 없었다. 홍 감독은 “대표팀의 실패에 대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송구스러움을 느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판단의 기준은 한국 축구였다”라며 책임의 무게를 강조했다. 현지에서 돌아온 뒤에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고개를 숙였다.

이번 결정은 27~29일 사이의 기록적 아쉬움 속에서 이뤄졌으며, 홍 감독은 과거에도 조별리그 탈락이 있을 때 비슷한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며 본인의 직무를 내려놓는 결단을 설명했다. 한국 축구계와 팬들은 이번 사퇴를 두고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는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홍 감독의 사퇴가 대표팀의 전면 개편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관측도 이어진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