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의 영예를 얻었다.
윤이나(23·11언더파 277타)가 2위로 마쳤다. 우승 상금은 195만 달러로 약 29억 9800만 원에 이른다.
대회 초반 윤이나가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유해란은 무빙데이에서 흐름을 뒤집었다.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고, 최종일에도 침착한 플레이로 타수를 지켜 승부를 가져갔다. 이번 우승으로 유해란은 지난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이후 1년 1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역대 최고 상금 규모인 총상금 1300만 달러를 걸고 치러졌다. 윤나의 11언더파 277타로 2위에 오른 점은 한국 선수들의 강세를 재확인시켰다.
다만 최종 우승자는 유해란이 차지했고, 김아림과 하타오카 나사에 등 다른 선수들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유해란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은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대회 내내 집중력 있는 샷과 루트를 선택하는 모습이 돋보였고, 마지막까지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했다는 평가가 많다.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도 이 장면이 큰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