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이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2년째 답보 상태다. 서울경찰청은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감독 선임 관련 고발 건이 총 8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자 조사와 법리 검토를 병행하며 필요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 회장의 개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관계자는 고발 접수 이후 수사가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진행 속도는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뚜렷한 전진 없이 계속됐다.

또한 수사 흐름을 두고 정부 감사와 법원 판결에서 절차적 하자가 드러났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는 차분히 이어지고 있으며, 관련자들의 진술 및 자료 분석을 통해 판단의 근거를 모으는 단계로 보인다.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비판 역시 수사 과정에서 영향을 주고받는 모양새다.수사 주체인 경찰은 홍 감독 선임 관련 축협 피고발 사건이 8건에 이른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경찰은 향후 필요 수사를 더하고 법리 검토를 마무리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한다는 입장이다. 정 회장과 홍 감독은 각각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유지하는 등 상황 변화가 있었으나, 수사의 방향은 여전히 공개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