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들국화의 베이시스트 최성원의 부친이자 작곡가인 최영섭이 지난달 타계했다. 향년 97세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분단의 아픔과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그의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29년 경기 강화군에서 태어난 최영섭은 서울대 작곡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대학원 지휘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양대 음악학과 교수로 활동했고 중앙대 음악교육학과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쳤다.
대중음악과 포크록의 융합을 이끈 그의 경력은 들국화의 베이스 주자로도 이어졌다. 발인은 7월 1일로 예정됐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고인의 뜻에 따라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이번 소식을 전하며 고인의 음악적 업적과 가족 이야기가 함께 회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성원은 아버지의 부재를 애도하는 한편, 무대 위에서 그를 기억하게 하는 음악의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