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법정 심의 기한인 이달 29일을 넘기면서 올해도 기한 내 의결이 불발됐다. 위원회는 30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7년 적용할 최저임금 수준에 관한 심의를 이어갔다.

노사 양측은 처음으로 제시한 1차 수정안을 30일 내놓을 전망으로 알려졌다.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 차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구체적 인상 폭을 놓고는 큰 차이가 남아 있다.

초기 요구안 간 격차는 시급 기준으로 1000원대에 위치했고, 이는 1차 수정안 제시 시점에서도 좁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일부 관계자는 1차 수정안이 향후 인상 규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경제계와 노동계가 각각 제시한 요구안은 다양한 쟁점을 포함한다. 도급근로자에 대한 확대 적용이나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거론되며, 수정안을 둘러싼 협상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의는 38년째 이어진 노사 간의 줄다리기 패턴을 바꿀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서비스연맹은 현행 최저 임금이 임금의 하한선으로 기능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측과 경영계의 입장 차가 여전히 크게 남아 있어 1차 수정안의 내용이 향후 협상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