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의장 박관호가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박 의장이 위메이드 지분 39.33%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총 매각 금액은 약 9200억원에 달한다.
거래 주도는 알리바바 및 중국 주요 게임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보유한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가 맡았다. 위메이드는 이번 매각으로 사실상 중국 자본으로의 넘어감을 확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오펄스는 홍콩 소재 투자운용사로 소개되며 거래 구조를 이끄는 핵심 주체로 언급된다.창업자인 박 의장의 매각은 위메이드의 성장 축을 국내 중심 개발사에서 중국·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IP·AI 게임 기업으로 전환하는 흐름과 맞물려 평가된다.
미르 IP가 중국 시장에서 여전히 핵심 자산으로 남아 있다는 점이 거래의 설득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수순은 위메이드의 중국 사업 확대에도 방향성 변화가 생겼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거래 발표 직후 업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창업자 지분의 대규모 매각으로 회계적 리스크 관리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투자자 입장에선 중국 자본과의 연결 고리가 강화됨에 따라 사업 파이프라인이 다변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위메이드는 향후 네오펄스와의 협력 아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