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본회의에서 단독 선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논의가 계속 공전했던 상황에 마침표를 찍었다.

국회 본회의는 18개 상임위 중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민주당 주도로 진행했다.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방위원회 등 다수의 위원장이 자당 몫으로 갈려 있었다.

민주당은 의석수 비율 기준으로 자당의 상임위 11곳을 먼저 확정했고 야당과의 합의 없이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은 여야 간의 원 구성 협상 결렬 이후 본회의 일정을 오후 늦게까지 밀려 진행됐다.

서영교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게 될 가능성을 두고 당 안팎의 논의가 집중되었고, 행정안전위원회에는 김영진 의원이 후보로 거론됐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의석수 비율에 따라 자당 몫의 상임위를 먼저 확정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여당 측은 협상 타결을 목표로 했으나, 국민의힘의 반대와 협상 지연 속에 본회의 표결을 강행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표결이 끝난 뒤에도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고, 일부 의원은 퇴장하는 풍경이 보도되었다.

이번 조치는 후반기 국회 운영의 행로를 좌우할 판도로 지목되었다. 이번 선출에서 민주당은 법사위 서영교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확정지었고, 여타 위원장 후보 상당수도 같은 흐름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 같은 결정으로 여야 간의 원 구성 협상의 갈등은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