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기준으로 오늘 시작된 장마가 지각 현상으로 해석되며 전국 확대가 주말쯤으로 예고됐다. 제주를 포함한 남해안에는 강한 비가 쏟아졌고, 전국의 내륙은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움직임과 더위 현상을 함께 보도하며 “장마가 본격화되면 전국으로 파장이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장마 시작은 제주에서 가장 늦은 편에 해당한다.
기상관측이 전국적으로 확충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늦은 시작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늦었던 해는 1982년의 7월 5일, 두 번째는 2021년의 7월 3일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지각 장마는 앞선 연도들과의 비교에서 주목되는 사례로 남게 됐다.오늘 중부지방의 장마 시작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이 엇갈리지만, 제주와 남해안에는 이미 많은 비가 집중되며 비구름대의 확산이 관측된다.
남부지방의 경우 장마가 이미 시작되거나 시작하는 시점으로 보도되며, 중부지방은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전국적으로는 소나기가 내리며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마는 7월 초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예년과 비교한 변동성도 함께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찬 공기의 이탈과 남북으로의 기상 흐름 변화가 여름철 장마의 타이밍을 좌우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서울 등 중부 주요 도시의 경우도 변동성에 주의하라는 당부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