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비핵화를 둘러싼 간접 협상에 대해 “아주 좋은 회담… 이란 비핵화 순조로워”라고 밝혔다. 회담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간접 논의가 카타르와 파키스탄을 중재국으로 두고 진행되는 형태로 보이며,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0일에 시작돼 1일에도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시간으로 취재진 앞에서 트럼프는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그들은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다”면서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사흘밤…”이라고 말하며 회담의 장기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같은 발언은 양측 간의 실무 논의가 지속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취지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에서 이란 비핵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고, 간접 협상의 성격에 대해선 별다른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측은 중재국 카타르와 파키스탄의 역할을 강조하며 외교적 채널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양측의 고위급 대면 회동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반면 이란 측은 회담의 진전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란 측 관계자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 문제를 거론하며 재협상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한편, MOU 준수 여부가 회담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측이 서로의 핵심 요구를 얼마나 타협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외교선이 긴박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국제 사회의 관측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남긴다.

전문가들은 간접 협상이라는 형식이 신속한 합의보다는 신뢰 축적에 더 무게를 두고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발언이 실제 이란 비핵화 이행으로 연결될지 여부는 향후 발표와 현장 상황에 달려 있다.

미국과 이란의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글로벌 에너지 및 안보 상황에도 파장이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