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제11차 전원회의에서 3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노동계는 시급 1만1800원, 경영계는 시급 1만390원을 요구했다.

이는 각각 올해 대비 14.4%와 0.7% 인상 수준이다. 두 진영의 간극은 1410원으로 다소 좁혀졌지만 여전하다.

회의가 열린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체회의가 진행되며 협상은 순조롭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노동계는 고용 안전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충분한 인상을 주장을 이어갔고, 경영계는 소상공인 부담 가중을 이유로 인상 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도 각자의 입장을 굽히지 않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회의에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이 참석했고, 향후 수정안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남아 있다.

소상공인들은 이날 동결 수준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이 지나치게 올라가면 경제 전반에 부담이 커진다”라며 심의의 방향에 우려를 제기했고, 동결 또는 신중한 인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분위기는 고용시장과 경기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 주었다.이번 3차 수정안은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의 최종 확정까지 남은 관문으로 남아 있다.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 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위원장은 협의 기한 준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다음 회의에서 어느 쪽의 제안이 채택될지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