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에서 44표 차로 승패가 갈린 통영시장 선거에 대해 전체 투표용지 재검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낙선한 천영기 전 시장이 제기한 개표 및 검표 오류 등 소청 심사를 위한 절차의 일환으로 재검표를 결정했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재검표 대상은 이번 선거에서 표 차가 가장 좁았던 사례로 남아 있다. 선관위는 접수 마감 후 60일 이내에 소청 심사 결과를 발표해야 하지만, 재검표를 먼저 착수해 표심의 최종 확인에 나선 셈이다.

관련 절차는 전국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가장 적은 표 차로 기록된 이번 사례에 한정되며, 전체 투표용지의 수개표를 통해 당선 무효 여부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천영기 전 시장 측은 이번 결정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측은 재검표가 실제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하는 가운데, 선관위의 판단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양측의 주장이 계속 교차하고 있다. 한편 전국 정당 정치 지형과 선거 관리 체계에 대한 논의도 함께 제기되며 선거 관리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강석주 현 시장은 6·3 선거에서 재차 당선되며 취임한 지 1주일가량 지난 시점이다. 이번 재검표 결정은 강 시장의 임기 시작과는 별개로 남겨진 법적 절차로, 지역사회에선 선거 관리의 투명성에 대한 평가가 다시 쏠리는 분위기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 전면 재검표로 집계 과정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