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은 6일 오전 장윤기 사건을 담당하던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 대상은 수사팀장으로 알려진 A 경감이며, 사건 초기부터 수사를 지휘한 인물이다.

경찰은 이날 체포 직후 수사팀 전체와 관련 직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입장이다.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자정이 넘어 전남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의 한 대로변에서 길을 가던 이채원 양(16)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체포는 이 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초기 초동수사의 적절성 확인 과정에서 제기된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하는 맥락에서 이뤄졌다. 경찰은 차량 내부와 증거물의 보전 상태를 집중 점검해 왔고, 관련 증거인멸 정황이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체포가 사건의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과 수사 목표자에 대한 추가 확인은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된 비위 의혹 역시 함께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수사 방향은 다각도로 좁혀지며, 관련 기록과 진술의 교차 확인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