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가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꺾고 윔블던 테니스 대회 첫 8강에 진출했다. 5일 현지 시간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의 센터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일본 선수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6-2로 먼저 이긴 뒤, 7-6으로 마무리하며 강한 끈기를 보여 주었다.오사카는 이번 대회에서 14위의 랭킹으로 출전했고, 상대는 대회 톱 시드이자 세계 1위인 사발렌카였다.

양측의 매치가 시작되자 오사카는 초반부터 리듬을 잡으며 강한 첫 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는 7-6으로 접전 끝에 승부를 가렸고, 타이브레이크에서 7-2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오사카는 윔블던에서 생애 처음으로 8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대회 관계자와 선수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오사카의 코칭 스태프는 “초반부터 집중력이 좋았다”라고 평가했고, 시합을 지켜본 팬들은 ‘천적’을 상대로 거둔 승리에 박수를 보냈다. 반면 Sabalenka 측은 세트 스코어 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경기장을 떠났고, 패배의 여파가 남아 있다.

이번 승리는 윔블던의 판도를 또 한 번 흔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자 부문에서도 조코비치가 106승째를 기록하며 최다승 타이틀을 굳히는 등 대회 분위기가 예측 불가로 흘렀다.

오사카의 8강 진출은 일본 여자 테니스의 새로운 이정표로 남게 될 전망이다. 다음 상대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승리가 남은 여정에 힘을 실어 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