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16강 길목에서 미국과 벨기에가 피파랭킹과 전력 차를 두고 눈치를 보는 대진이 확정됐다. 피파랭킹은 벨기에가 9위, 미국이 17위다.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에서도 벨에이가 미국보다 앞서 있다. 벨기에는 15회, 미국은 12회로 기록된다.

다만 월드컵 최고 성적은 양국이 각각 다르지 않고 3위다. 미국은 1930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고, 벨기도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16강전은 달라스의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현장 분위기는 피파랭킹의 숫자만으로 가늠하기 어렵다.

벨기에는 이번 대회에서 안정된 조직력과 골 결정력을 앞세워 전력의 균형감을 자랑한다는 해석이 많다. 반면 미국은 최근 월드컵 무대에서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주목 받으며 전통적인 강호에 도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양팀의 상대 전적은 서로를 잘 알고 있는 편이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순위 대결을 넘어 예전의 맞대결에서 드러난 강점과 전략의 실전 시험대로 보인다.

전력 비교를 둘러싼 예측은 여전히 엇갈린다. 피파랭킹 9위의 벨기에가 앞서는 면이 있지만, 미국은 개최국 자존심을 내세워 분위기를 바꾸려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팀의 전력 차보다는 전술적 각축과 경기 흐름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다. 16강전의 결과가 확정되면, 남은 일정에서도 양국의 전략이 어떻게 재편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