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일대에서 벌어진 여고생 살해사건 관련 수사가 한층 가속화되며 경찰 체계의 재편이 이뤄졌다. 광주경찰청은 이번 사건의 총책임으로 지목된 지휘라인을 배제하고 특별수사팀으로 수사 체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 내부의 독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강조하는 방침이 재확인됐다.수사 현장에서는 지난 5월 5일 사건 직후 장윤기의 차량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수사팀 소속 A 경감이 케이블 타이를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현장 수색 당시 과학수사대가 도착하기 전 차 안에 남아 있던 결정적 단서가 사라졌다는 점이 수사의 불투명성 논란으로 번졌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고의 인멸 가능성을 핵심 쟁점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국수본 지휘 아래 특별수사팀을 확대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지휘라인의 배제 조치를 통해 한 점 의혹도 남김없이 규명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드러난 셈이다.

국수본은 오늘 오후 공지에서 엄정 수사 기조를 재차 강조했고, 광주청도 투명한 수사를 약속했다.피의자 신상 및 구체적 범행 동기에 관한 수사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사건은 초동 수사의 부실 의혹과 증거인멸 의혹이 맞물려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장윤기 사건의 핵심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보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