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의 신경전이 7일 본격적으로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졌다. 김 전 총리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전 대표의 당 운영을 비판하자 정 전 대표는 즉각 반격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서로의 정치적 자격과 방향성에 초점을 맞춘 설전으로 흐름을 바꿨다.정청래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SNS에서 김 전 총리를 겨냥해 “국정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대해 김 전 총리는 “자기 정치의 폐해를 지적했다”라는 해석을 제시하며 반박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방은 정책 경쟁보다 서로의 자격을 겨누는 형태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당권 경쟁의 초점은 ‘자기 정치’ 프레임으로 모아졌다. 정청래 전 대표는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 배경을 지적했고,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의 당 운영을 겨냥한 발언으로 응수했다.
양측은 서로의 로망과 당대표 직책의 적합성 여부를 놓고 설전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당내 친청계와 친명계의 입장이 충돌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김 전 총리는 출마 선언 직후 “지난 1년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트렸다”고 말했고, 정 전 대표는 이를 즉시 되돌려주며 당의 방향성 문제를 거론했다. 출마 첫날부터 상대의 정치적 정당성을 문제 삼는 구도는 당권 경쟁의 판을 이미 깔아 놓았다는 분석이다.
현장 분위기는 양측의 주장이 난무하는 상태로, 향후 주자 간 대면 토론의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