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전적 46승35패1무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반면 키움은 3연패에 빠졌다. 경기 흐름은 초반부터 팽팽했지만 2회말 KT가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김현수의 안타와 허경민의 볼넷,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배정대가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려 2점을 얻었다. 이후 소형준의 안정한 피칭이 이어지며 KT의 리드를 지켜나갔다.

소형준은 7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4승째를 거뒀다. 맞춘 점수 없이 키움 타선을 막아낸 그의 호투는 팀의 연승 분위기에 불을 붙였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3안타 2타점으로 대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8회에 들어서도 추가 득점을 노리며 경기를 정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경기 후반 KT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무리했다.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앞세워 안우진의 체제에 맞선 키움의 타선이 다시 침묵했고, KT는 3-0 혹은 4-2 등 다양한 삼진과 타점 상황을 통해 점수를 더하지 않았다.

이로써 KT는 2연승을 확정지으며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한편 2연승을 질주한 KT는 앞으로도 선두권 경쟁에서 우위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반면 키움은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시즌 전력에 변화를 모색해야 할 처지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