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끝맺은 전설… 월드컵 6회 참가를 자랑한 오초아가 40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 2014년 대회부터 멕시코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지켜온 그는 이번 대회에서 후보로 밀려나며 현역 기간의 피로를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남은 커리어를 정리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팬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월드컵 역대 최다 참가 기록에 여전히 도전 중이다. 이들의 활약은 이번 대회에서도 나이를 넘어선 기량으로 주목을 받았고, 메시가 이번 대회에서 7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권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하지만 나이가 불혹에 이른 선수들로서, 이번 대회가 이들의 라스트 댄스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또한 불혹의 나이에 빛난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41세의 NHL 전설 오베치킨은 메시와 호날두의 경기를 보며 “나이에 굴하지 않는 수준 높은 기술은 정말 인상적이다”라고 밝혀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40대에도 경기력을 유지하는 사례가 늘며, 월드컵의 불멸 신화에 새로이 페이지가 추가되는 모양새다.메시도 “이번 월드컵 전에는 그의 이름을 들은 적이 없었다”는 말로 40세의 무명이 주목받는 현상을 표현했다.
그는 4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 대표로서의 존재감을 남겼고, 호날두 역시 마지막 기회를 노리며 라스트 댄스를 이어가고 있다. 월드컵은 나이가 곧 표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시키는 무대였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