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tvN STORY 채널의 예능형 다큐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서 고두심 조하나 박순천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은 고두심이 故 김수미를 떠올리며 먹먹한 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으로 녹아들었다.
고인은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동년배 배우로서의 동지애를 전했다는 전언이 전해졌다. 방송 중 고두심은 “음식을 보면 늘 생각난다”고 고백해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두 사람의 옛 추억과 현재의 생활은 방송의 감정선을 한층 끌어올렸다.박순천은 1981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회장 댁 둘째 며느리 순영 역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웃과 가족에 대한 애틋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 그의 연기 인생은 오늘날까지도 꾸준한 화제를 낳고 있다. 한편 박순천은 아들 디폴이 이끄는 슈퍼밴드 출신으로 방송에 나타나, 가정과 직업을 오가며 겪은 근황을 공유했다.
디폴은 최근 카페 운영 활동도 병행하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박순천이 아버지에 대한 평생의 마음과 후회를 고백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가정의 상처와 화해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 다른 화제는 故 김수미의 사진이 방송 중 다시 등장했다는 점이다. 고수미의 사진을 바라보던 출연진은 그녀를 추억하며 먹먹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옛 동료들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났다.
박순천은 과거 발언이 회자되며 “아버지, 너무 힘드시면 가세요”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겼고, 9년 만의 참회로도 해석되었다. 이처럼 방송은 세 사람의 오랜 연기 경력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 방영 내내 공감의 파장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