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반도체주 급락과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76포인트(0.25%) 내린 52,925.15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나스닥종합지수는 약 1.2% 하락했다는 속보가 나왔고, S&P 500지수도 0.45% 떨어지며 7503.85로 마감했다. 반도체 섹터의 약세가 큰 폭으로 확산되며 기술주 중심의 낙폭이 커진 양상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피격 소식과 이란의 석유 판매 임시 허가 취소 소식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급등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4.16달러로 전장 대비 3.01%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같은 시각 거래된 계약도 유가 상승 추세를 뚜렷이 확인시켰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시장 관계자는 반도체주 급락과 유가 급등이라는 이중 악재가 이번 하락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연준 정책 기대감 사이에서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방향성은 여전히 유가 흐름과 기술주 동향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