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14위 페리(영국)가 6일 열린 2026 윔블던 남자 단식 16강에서 디미트로프를 꺾고 첫 메이저 8강에 올랐다. 센터코트에서 벌어진 접전은 3시간 55분의 혈투로 계속됐고, 최종 스코어는 3-2로 마무리됐다.

세트별로는 7-5, 3-6, 4-6, 6-4, 7-6<10-7로 기록됐다. 페리는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출전해 홈 팬들의 응원까지 더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판을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승리로 페리는 2014년 닉 키리오스 이후 윔블던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는 기록도 남겼다. 디미트로프와의 대결은 초반부터 팽팽했고, 중반으로 갈수록 서로의 강공이 이어지며 결정의 순간을 연출했다.

페리는 길고 긴 여정 끝에 생애 첫 메이저 8강 달성이라는 성과를 남겼다.여자 단식에서도 이목이 집중됐다.

오사카 나오미(14위·일본)가 세계 랭킹 1위 사발렌카를 꺾고 윈블던 8강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오사카는 2-0 세트 스코어로 승리했고, 코트 위의 기세를 이어가며 대회 흐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또 다른 소식으로는 페리 외에 이목을 끈 선수들이 있었다. 아리나 사발렌카(1위)가 남자 대진과의 대조를 이루듯 또 한 차례 강호의 면모를 재확인했고, 조코비치의 연승 흐름과는 다른 분위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방송 화면에 여러 이목이 집중됐다.

윔블던은 이번 대회에서도 예년과 다름없는 파란과 불꽃이 교차하는 무대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