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이집트를 상대로 0-2로 끌려가다 막판 11분여에 3골을 몰아쳐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현지 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이집트는 전반 초반 고공플레이로 안정을 보였고, 아르헨티나는 후반에야 화력을 폭발시켰다.
후반 34분 메시의 발끝이 분위기를 바꿨다. 여러 차례의 기회를 주고받던 가운데 메시가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좁혔고, 이후 팀은 수차례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이집트가 고공플레이로 버티는 상황에서 메시의 크로스가 동선을 만들어냈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크로스에 엔소 페르난데스가 헤더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흐름은 아르헨티나의 압박으로 이어졌고 이집트는 수비를 재정비해야 했다.
경기 종료 직전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결정적인 수비로 이집트의 마지막 공세를 차단했고, 판도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기울었다. 현장 리포트에 따르면 막판 11분여에 3골이 터지며 역전이 확정됐고, 메시는 9경기 연속골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남겼다.
이집트는 이탈 요소를 보이며 끝까지 흠집 없이 방어를 시도했지만, 불꽃 같은 마무리를 막지 못했다. 이번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8강에 진출했고, 메시는 득점 단독 선두를 둘러싼 경합에서 한층 시선을 끌었다.
스칼로니 감독 체제 아래 팀의 전력은 변화를 보였고, 남은 일정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초반의 불리한 흐름을 뒤집고 강한 힘으로 판을 깔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