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며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현지시간 7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응한 조치로 “강력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 거래에 대한 제재 면제를 철회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제재의 강경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반면 이란은 미국의 공습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조치에 대해 강한 경고를 발하면서 양국 간 기존 합의에 대한 위반 가능성을 거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AP 통신은 해당 선박들이 오만 인근 항로를 이용하던 중 이란의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란 역시 뒤이어 재무부의 제재 조치를 두고도 반응을 보였으며, 미국의 조치가 종전 MOU의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미국 측은 공습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국제 해양 질서를 문제가 된 공간에서의 이란의 행동에 대한 응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교가의 측면에서도 후속 협상 가능성에 암운이 드리워졌다는 관측이 나오며, 이란은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지역 정세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확대될 경우 중동 지역의 안전보장 프레임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구체적 작전 범위나 국내외 여론의 반응에 대한 확인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