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 ADR 공모가 ‘몇배’에 달하는 초과청약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잇따라 보도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과 7일 현지시간 보도에서 ADR 공모에 대해 투자자들의 적극적 참여가 이어져 초과청약이 다수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청약 열기는 ADR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SK하이닉스의 주가에 연동된 130억 달러 규모의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ETF가 일일 목표 배율을 맞추기 위해 기계적으로 매매를 반복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ETF는 ADR 상장과 별개로 시장의 취지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지목됐다. 시장 해석은 엇갈리지만 상장 가능성을 둘러싼 기대감은 커진 분위기다.
한편 블룸버그는 UBS 세일즈·트레이딩 데스크가 오는 10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고객 노트에서 한국 주식 매도를 권고하는 내용도 담겼다고 보도했다. ADR이 보유‧운용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고 저렴하다는 판단과 함께 헤지펀드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상장 추진은 10일로 예정돼 있었으며, 외국인 수급과 달러 공급 측면에서도 이번 공모가 시장에 어떤 파장을 남길지 주목된다. 시장 관계자는 “ADR 공모의 청약 열기와 상장 전략이 외부 변수와 맞물려 향후 흐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련 수치와 구체적 계약 조건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