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매일경제TV 소속 직원들의 선행매매 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수사는 8일 서울 중구 퇴계로 매경미디어센터 7층에 위치한 매일경제TV 본사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이번 수사가 특사경에 인지수사권이 부여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1호 인지수사’ 사건이라고 밝혔다. 인지수사권 도입 이후 첫 사례라는 점에서 금융권 내 주목도가 높아졌으며, 증권 방송 관계자들의 연루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압수수색 대상은 매일경제TV의 증권 방송 관계자들로, 선행매매 의혹과 관련된 자료와 기록물 등을 중심으로 수색이 진행됐다. 매경미디어 소속 재테크 전문 경제 채널인 매일경제TV가 이번 수사를 받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 측은 이날 수사의 구체적 범위나 수사 결과에 대해 공식 발표를 자제했다. 다만 “금융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법 집행의 일환”이라는 원칙을 재차 강조하며 향후 추가 조처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선행매매 혐의의 성격과 방송 관계자들의 개입 정도에 따라 파장이 커질 수 있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