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1.9%에서 2.6%로 올린 이번 조정은 주요 30개국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으로 기록됐다. IMF는 내년 성장률도 2.5%로 제시했으며, 한국은 AI 하드웨어 순수출 강세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던졌다.
이번 발표에서 IMF는 반도체 수출 호조를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흐름이 지속되며 국내 성장판을 강하게 지지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IMF의 전망은 OECD와 한국은행, KDI의 전망과도 맥을 같이 하는 흐름이다. OECD와 한국은행은 각각 2.6%로 상향했고 KDI는 2.5%로 제시했다.
정부 측은 다음 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추가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성장률을 2.6%로 상향한 바 있어, 이번 IMF의 확정적 상향과 함께 국내 성장 궤도의 안정성을 재확인하는 분위기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이 맞물려 국내 총생산의 증가세를 뒷받침하는 모양새다.다만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다소 약화될 여지를 남겼고, 한국에 대해서도 대외 리스크를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국제 기구의 잇따른 상향에도 국내 정책 당국은 지속가능한 성장 경로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