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한성기업이 누리꾼의 이례적 응원과 돈쭐 운동 덕에 극적으로 탈출했다는 소식이 확산되고 있다. 크래미로 잘 알려진 이 수산물 가공식품 제조사는 정부의 상장폐지 기준 강화 여파로 퇴출 가능성에 직면했으나,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제품을 대량 구매하고 주식 매수를 동참한 것이 판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7일 자 자사몰인 한성마켓에는 평소 대비 수십 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고, 8일에는 장 초반부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라는 보도가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애국기업 살리자”는 구호를 내걸며 크래미를 비롯한 제품의 구매와 함께 주식 매수에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흐름은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회사 측은 감사의 뜻을 전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정부의 강화된 기준으로 위기에 몰렸던 한성기업은 소비자들의 응원이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지자 예년과 달리 빠르게 반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에는 회사의 공식 성명이 공개되며, 고객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번 사례가 소비자 참여형 위기 관리의 새로운 사례로 주목받는 분위기다.다만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관측도 있다.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지만, 상폐 위기에 완전히 벗어났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견해가 덧붙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성기업은 ‘돈쾙(돈으로 혼쭐) 러시’에 힘입어 주가를 끌어올리며 흐름을 뒤집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태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시 한 번 소비자 신뢰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사례가 되었음은 분명하다.